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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소원 풍등 날리기’글로벌 관광 상품 도약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4.28 14:25 수정 2019.04.28 14:25

외국인 관광객 1천여명 유치

27일 저녁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소원 풍등 날리기에서 사람들의 소원이 적힌 풍등 3천개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대구시 제공
27일 저녁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소원 풍등 날리기에서 사람들의 소원이 적힌 풍등 3천개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해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전년대비 100% 증가한 외국인 단체관광객 1천여명(2018년 520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부대행사인 ‘소원풍등 날리기’를 연계한 대구 특화 관광 상품을 해외에 출시해,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여 왔다.

그 결과 국내외 15개 여행사에서 일본 314명, 대만 172명, 동남아·미주 492명 등 총 1천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해 소원풍등날리기 행사에 참가하고, 대구에 숙박하며 팔공산 동화사, 동성로, 약령시, 김광석길, 서문시장, 이월드 등 주요 관광지를 투어한다.

대구 ‘소원 풍등 날리기’ 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류 보편적 정서인 ‘소원’을 주제로 형형색색의 풍등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국내외 인터넷,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면서 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김호섭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 대구의 강점인 풍등, 치맥, 뮤지컬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관광 상품화함으로써 외국관광객 지역 유치에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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