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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신청 위한 공청회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5.07 15:40 수정 2019.05.07 15:40

경북도-포항시
산업 활성화 구상 위한 혁신사업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난 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신청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규제자유특구 관련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 및 인근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테크노파크 이재훈 원장이 주제 발표자로 나섰으며, 이어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이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배터리 발생량 증가로 리사이클 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현재 국내 법규?규제의 기반 취약으로 배터리 관련 활용기술 개발 및 산업화에 어려움이 있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신기술·신사업 육성으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상하고 있는 혁신사업이다.

포항시는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와 지역발전소 촉발지진으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와 포스텍, R&D 연구소,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한 지역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신사업 활로 개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7일에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추진하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이 규제자유특구 1차 협의대상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5월 말 중기부로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7월 중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는 친환경차 보급의 확대로 발생하는 배터리의 안전한 처리와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이를 통한 지역의 신성장 동력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 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경북도가 규제자유특구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향후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이 되면 2차전지 관련 기업 유치로 전?후방 산업간 시너지 효과로 지역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용길·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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