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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이산화탄소 저장시설 폐쇄 및 원상복구 촉구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5.13 16:04 수정 2019.05.13 16:04

포항지진범대위

포항 11.15 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 완전폐쇄 및 원상복구 등을 촉구했다.

범대위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지진에 의한 충격과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한폭탄이 포항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또다불안감에 떨고 있다정부가 영일만 앞바다와 장기면 두 곳에추진한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이 지진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문가들이 이러한 시설들은 이산화탄소 포집 효과가 미미하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반면 지진유발, 수질오염, 환경피해,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 등 많은 위험성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역주민들에게 위험성 등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대위는 정부를 향해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 완전폐쇄 영일만 앞바다와 장기면에 설치한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 완전 철거 및 원상복구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 부지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범대위는 20126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지진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발표한 바 있고 독일과 네델란드 등에서도 이러한 위험성으로 사업이 좌초된 사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국내 학자들은 이산화탄소 지중저장시설은 지열발전과 다르다며 기술의 사장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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