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제

5개 보험사, 보험료 내려가나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31 15:11 수정 2016.10.31 15:11

금감원, LPG車 보험료 인상 조사금감원, LPG車 보험료 인상 조사

금융감독원이 LPG 차량의 보험료 인하 권고를 검토하고 있다.30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손보사들이 LPG 차량의 보험료율을 산정하는 방식에 대해 감리 작업에 들어갔다.이와 관련, 지난 28일에는 LPG차량의 보험료를 인상한 롯데손보·K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흥국화재 등 5개 보험사 관계자를 불러 소명을 들었다.이들 손보사는 올해 하반기 LPG 차량의 보험료를 2∼15% 인상했다. LPG나 하이브리드 차량의 손해율이 휘발유나 경유 차량보다 높기 때문에 보험료를 차등화했다는 것이 보험사들의 설명이다.손해율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 중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의미한다.그러나 LPG 차량은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사용 비중이 높아 사회적 약자의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또 보험사들이 엔진별 손해율을 근거로 보험료를 조정하면서 손해율이 높은 차량에 대한 보험료 인상은 서두르면서 손해율이 낮은 차량에 대한 보험료 인하에는 인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LPG 차량 보험료 인상이 문제가 됐다"며 "LPG 차량의 보험료 인상 근거와 조정폭에 대해 들여다보고 불합리한 점이 발견되면 시정하도록 권고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