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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불코바, WTA 파이널 우승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31 18:13 수정 2016.10.31 18:13

도미니카 시불코바(27·슬로바키아·세계랭킹 8위)가 세계랭킹 1위 안젤리크 케르버(28·독일)을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왕중왕전'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시불코바는 31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BNP 파리바 WTA 파이널 결승에서 케르버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세계랭킹 상위 8명만이 나서는 이 대회는 2개 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렀다. 각 조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준결승, 결승을 진행했다.조별 예선에서 1승2패로 힘겹게 준결승에 오른 시불코바는 준결승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1·러시아·세계랭킹 9위)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맛봤다. 올해 WTA 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한 시불코바는 처음으로 나선 WTA 파이널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케르버는 조별 예선 3경기에 이어 준결승까지 승리하며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시불코바는 "처음으로 WTA 파이널에 출전했다. 인생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조별 예선에서 케르버와 맞붙었을 때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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