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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청와대 답변 실망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5.20 16:44 수정 2019.05.20 16:44

범대위, 성명서 발표

 

포항 11.15지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이 지난 17일 발표됨에 따라 실망감을 나타냈다.

범대위는 20일 피해 주민들에 대한 배.보상, 국가주도의 도시재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담은 특별법의 제정에 국회와 정부는 적극적으로 나서 조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청와대가 정부조사연구단의 조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포항시민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언급한 부분은 다소 인정하면서도, 51만 시민들의 정서에는 매우 미흡하고 일부 과장된 예산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넘어 매우 허탈하다는 분위기를 밝혔다.

또 인재(人災)로 밝혀진 만큼 국회와 정부는 피해주민들에 대한 배.보상, 국가주도의 도시재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담은 특별법이 조속하게 제정돼 시민들의 상처가 치유되고 포항이 지진 이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하루 속히 돌아 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와 관련 대책위 공동위원장(이대공, 김재동, 허상호, 공원식)들은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국회를 방문해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고, 상경 집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한 목소리를 담아 정부와 대국회에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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