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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농사, 남은 2경기에 달렸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01 19:10 수정 2016.11.01 19:10

전북 vs 서울, K리그 클래식 ‘트로피’ 막판경쟁전북 vs 서울, K리그 클래식 ‘트로피’ 막판경쟁

남은 두 경기에 한 해 농사가 달렸다. 전북 현대와 FC 서울은 K리그 클래식 트로피를 향한 마지막 여정에 돌입한다.1일 현재 전북(19승16무1패)과 서울(19승7무10패)은 승점 64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전북이 67골을 넣어 64골의 서울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1위다. 하지만 순위 결정에 최우선으로 작용하는 승점에서는 차이가 없다.전북과 서울은 2일 각각 상주 상무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상대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또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승점을 쌓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대로 승점 3점씩을 가져갈 경우 트로피의 향방은 6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가려진다. 막판 우승 경쟁을 내다보기라도 한 듯 최종전은 공교롭게도 두 팀의 맞대결로 짜였다. 전북과 서울은 올해 5차례 맞붙었다. 4번을 전북이 이겼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는 서울이 2-1로 이겼다. 두 팀은 '단두대 매치'에 앞서 치러지는 37라운드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보탠 뒤 전주성에서의 마지막 혈투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우승팀 못지않게 치열한 강등권 경쟁은 37라운드에서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12위 수원FC(승점 36)은 성남FC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2)와의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지면서 수원FC는 자력으로 잔류를 결정할 수 없게 됐다.성남전과 마지막 인천과의 경기를 모두 이긴 뒤 경쟁팀들의 전패만을 바라봐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만일 성남에 패하거나 비기면 강등이 확정된다. 수원FC의 자동 강등이 유력해진 가운데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서야 하는 11위 자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전통의 명가인 수원 삼성(승점 44)과 포항 스틸러스(승점 42)는 물론 하위 스플릿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7위 광주FC(승점 45)도 안심할 수 없다. 뉴시스◇K리그 클래식 2일 경기 일정▲전북 현대-상주 상무(전주월드컵경기장) ▲광주FC-포항 스틸러스 (광주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FC서울-전남 드래곤즈(서울월드컵경기장) ▲울산 현대-제주 유나이티드(울산문수경기장) ▲수원 삼성-인천 유나이티드(수원월드컵경기장) ▲성남FC-수원FC(탄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30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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