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 원거리 병해충 진단 및 시설제어 가능, 각종 환경조절 용이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ICT 융복합기술을 인삼 시설재배에 적용하는 연구를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ICT융복합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convergence technology)은 정보통신기술을 여러 산업분야에 적용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기술로 농업분야에서는‘스마트팜’으로 보급되고 있다.ICT를 이용한 ‘스마트팜’은 축산분야는 가축의 사료공급과 영양관리, 축사 내 자동환경조절, 원예분야는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 참외 시설 내 온․습도, 광(光), 양․수분 조절 등에 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풍기인삼연구소는 지난해 ‘경북형 ICT융복합 인삼 재배시설’ 4개동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4개동을 동시에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인삼분야에서는 시설 내 광(光) 환경을 제어해 인삼의 광합성 효율을 증대시키고 대기 온․습도 자동 감지와 조절, 토양 양․수분 상태를 연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필요시 자동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연동해 원거리에서도 영상으로 인삼의 병해충 진단까지 가능하며 센서를 통해 실시간 전송되는 온도, 수분, 광량 등 각 종 데이터를 확인해 필요 시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권태룡 경북도 풍기인삼연구소장은 “시설재배는 ICT 융복합기술 접목에 적합한 기술로 인삼분야에도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며“해마다 연작장해 문제로 인삼재배지 확보가 어렵고 매년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