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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배터리·독극물 ‘민물고기 싹쓸이’

이승학 기자 입력 2016.11.01 20:12 수정 2016.11.01 20:12

영양·청도 등 전국 무대 포획·유통업자 구속영양·청도 등 전국 무대 포획·유통업자 구속

영양경찰서는 최근까지 전국의 하천이나 저수지를 다니며 배터리(전류)와 황산이온, 대형그물 등을 이용해 민물어류, 다슬기 등을 불법 포획한 혐의(내수면어업법 등)로 판매한 피의자 A씨(42세)와 B씨를 검거 구속했다.영양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3월부터 경북 영양, 청도, 영천, 고령, 경남 하동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심야 시간대에 차량용 배터리(전류)와 황산이온, 대형그물 등을 소형보트에 싣고 고압 전류를 흘리면서, 황산이온을 살포한 후, 대형 그물로 싹쓸이 하는 마구잡이식으로 민물 15어종에 대해 약 138회에 걸쳐 민물고기 및 다슬기 등 민물어류 약 1,380kg을 불법 채취해 1억 6천여만원 상당을 식당 등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으로 포획한 민물어류 중 멸종위기 어종인 자라, 얼룩새코미꾸리 등 있은 것으로 수사에 밝혀냈다.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생태계를 파괴하고, 고압건전지, 독극물을 이용해 잡은 민물고기를 유통시켜 국민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관련자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수사와 고압건전지, 청산가리 황산이온을 사용하여 불법으로 민물고기를 포획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 단속할 예정이다.영양=이승학 기자aneiati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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