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국가균형발전과 경북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경북혁신포용포럼’이 지난 11일 창립발기인대회와 회원총회를 열고 임배근 동국대 명예교수를 상임공동대표로 선출해 발족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진형 금오공대 명예교수, 이성로 안동대교수, 황종규 동양대 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사무총장에는 동국대 이영찬 교수, 사무국장에는 이령 시인, 감사에는 서병철 한동대 교수가 선출됐다.

이날 창립발기선언문은 ‘서울과 수도권의 인구집중과 인구과밀은 국가적으로 경제 비효율과 지방 황폐화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이를 시정하기 위한 문재인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참석자들은 ‘경북혁신포용포럼’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불균형 시정과 경북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국가와 지역을 위해 발기인들은 각오를 다졌다.

이어 창립발기인대회 후 오후에는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가진 창립기념세미나를 개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문재인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혁신포용포럼 조진형 공동대표와 경상대 최상한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임배근 상임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이어갔다.

한편 임배근 상임공동대표는 “권한은 쟁취하는 것이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지방정부의 재정권과 자립권에 대한 밑에서부터 위로 향한 끊임없는 주장과 요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공기관 지방이전에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 대표는 “포럼은 이제 막 시작한 단체로 개문발차했기 때문에 회원가입은 열려있다”며 “학계 뿐 만아니라 경제계, 시민사회계, 전문가 등 각계계층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경북 전 지역에서 포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