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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국립대구과학관 천체관측소, 지름 1m 주망원경 도입

전경도 기자 입력 2016.07.11 19:55 수정 2016.07.11 19:55

8일 준공기념식···대중 공개용 망원경중 국내 최대 크기 자랑8일 준공기념식···대중 공개용 망원경중 국내 최대 크기 자랑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덕규)이 지름 1m 대형 주망원경의 도입을 기념해 지난 8일 준공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천문과학 탐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이번에 도입된 1m 주망원경은 연구용급 망원경으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부안 청림 천문대,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 대중 공개용 망원경 중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천체 망원경은 지름이 커질수록 더 어두운 천체를 관찰할 수 있고 서로 가까이 붙어있는 별을 보다 명확하게 분해해서 볼 수 있는 만큼, 그간 심도 있는 천문관측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던 영남권 천문 과학 꿈나무들에겐 이번 국립대구과학관 1m 주망원경 도입이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4년 12월부터 국내 기업인 ㈜져스텍에 의뢰, 광학계 및 구동부 개발을 시작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이번 망원경은 리치-크레티앙(광학 면의 디자인 방식) 방식의 광학계로, 경위대(상하좌우로 움직이는 형태)로 구동하며 사람의 눈에 비해 약 150배 이상의 분해능력과 약 2만배 이상의 집광력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우 한국천문연구원장은 “천체망원경 도입 프로젝트는 결코 간단치 않은 사업인 만큼 대구에 천문과학 대중화를 가능하게 하는 큰 보물이 생겼다고 생각한다”는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국립대구과학관 김덕규 관장은 “그동안 아름다운 하늘을 보기 위해 먼 곳으로 이동해야만 했던 지역민들을 위해 이번 1m 주망원경을 도입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국립대구과학관 천체관측소에서 다양한 천문 현상을 관측하고 하늘에서 열리는 우주쇼도 관람하며 천문과학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8월 중 1m 주망원경을 활용한 주간 별 관측, 야간관측 등의 천문교육과 가족캠프를 준비해 대중들에 망원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덧붙여 올 연말까지 영상관측 테스트를 거친 후 신청을 받아 학술 연구용으로 제공하는 등 그 활용도를 높여 지역 천문과학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대구/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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