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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경

문경근암서원‘청소년 인성교육 요람’

오재영 기자 입력 2016.11.08 16:54 수정 2016.11.08 16:54

문경교육지원청-문경시, 선비문화체험교실 큰 성과문경교육지원청-문경시, 선비문화체험교실 큰 성과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이명수)은 지난 25일 호계초등학교를 끝으로 2016년 선비문화체험을 마무리하였다. `문경시가 2011년 복원한 근암서원에서 ‘청소년 선비체험교실’이 연간 1천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청소년들에게 전통을 바탕으로 올바른 인성을 갖추는데 크게 기여하는 등 청소년 교육공간으로 정착되고 있다. 문경시가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문경교육지원청이 문희예절교육연구회라는 민간단체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이런 사례도 지역자원 활용면에서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내 초・중학생 1천여명이 참여한 올해도 지난 5월 1일 개강해 10월 말까지 사자소학, 예절 교육, 한자 익히기 등 선비문화체험과 전통 복장 입기, 서원의 고유 의례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 투호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 나의 조상 알기, 본관과 시조 알기, 문경새재아리랑 배우기 등으로 교육했다. 아울러 학교장 등 교원 대상 다례교실을 3회 운영해 현장 교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바 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훈장을 맡고 있는 조성원, 이창녕 전직 교장은 “첨단기기와 매체에 익숙한 성장기 학생들의 불안정한 자세가 이곳에 와 바로 잡히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옛 선인의 언행일치 생활태도를 습득해 품격 있는 인성을 기르고,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 가치를 계승 발전시킨다는 면에서 아주 좋은 교육”이라고 했다.앞으로 청소년 대상 체험활동 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운영함으로써 올바른 인성함양과 함께 전통문화 계승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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