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8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2회 할매할배의 날’기념식을 가졌다.‘할매할배 당신은 우리들의 영웅’이라는 주제로 이날 기념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김응규 도의장,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조희현 경북지방경찰청장, 시장․군수 등 지역 기관장을 비롯해 김헌주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 조래원 대한 노인회 상임이사 등 중앙인사와 화목한 가족상 수상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번 행사는‘할매할배의 날’2주년을 기념하고 자기혁신을 통해 가족의 영웅으로 우뚝 서는 신 할매할배상을 정립하고, 할매할배의 날 전국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기념식 최소화 및 볼거리 최대화’를 모토로 평양 꽃바다 예술단, 퓨전국악 더 홀릭, 풍류콘서트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과 할매할배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할매할배 발언대, 가족 사랑의 빛을 밝히는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부대행사로는‘할매할배의 날’ 조기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손주맞이 조부모교육의 성과전시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아울러 이 날 행사에서는 화목한 가족상, 유공자 등 33명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해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특히‘화목한 가족상’은 3대간 소통을 통해 가족공동체가 활성화된 가정으로 ‘포항시 최진호씨’등 도내 23개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식에서도 가족상의 취지에 맞게 가족사진이 담긴 상패를 3대가 함께 수상해 그 의미를 더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금까지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할매 할배의 날’동참분위기 조성을 위한 전국 홍보에 힘쓰는 한편,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김 지사는“경북의 정체성과 혼이 실린‘할매할배의 날’이 국민정신운동으로 경북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초석으로 자리매김하고, 잊혀져가는 가족 간의 정을 돈독하게 만들어 가족공동체 회복의 발판을 놓겠다.”며 포부를 말했다.한편,‘할매할배의 날’은 올해 교육부 인성교육종합계획에 우수사례로 반영돼 중앙부처로부터 추진 타당성을 처음으로 인정받았으며,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인성교육시행계획 수립 시 가정 내에서 인성교육 실천분위기 확산 사례로 활용하는 등 전국 확산의 계기도 마련됐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