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은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파리협약에 따라 열리고 있는 ‘2016 월드그린에너지포럼’개막식에서 영국 정부, 울릉군, 영국 웨스트필드 스포츠카, 포스코ICT 간에 ‘울릉도 자율주행차 도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울릉 도동항에서 지역 주요지점에 자율주행차 셔틀을 운행하고, 자율주행차 공동개발과 현지화를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키로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이제는 지방도 지방주도의 에너지 정책역량이 필요한데, 오늘 포럼에서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그 동안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실행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자율주행차 시장은 연평균 29%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분야로 2020년 이후 급격한 시장형성이 예상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은 아직 초기단계로 올해 3월 현대 제네시스가 1호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을 허가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률이 50% 감소하고, 5,000억의 비용이 절감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웨스트필드 스포츠카’는 영국 히드로 공항 제5터미널에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를 제작 납품하는 업체로 2011년부터 300만 시간 무사고 실증을 완료하고 누적승객 15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