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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우수학생 유치·자질 부족 교수 퇴출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1.13 20:13 수정 2016.11.13 20:13

행정보건복지위, 경북도립대 행감 실시행정보건복지위, 경북도립대 행감 실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지난 11일 예천에서 경북도립대학교에 대한 심도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연일 이어갔다. 행정보건복지위원들의 경북도립대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주요 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이상구(포항) 의원은 재학생 중도탈락률이 10% 내외로 매우 높은 점을 지적했다.이 의원은 “저출산 등으로 신입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중도탈락률이 높아 학교운영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이에 대한 일반 사립대와 같이 교수들에게 학생관리 책임을 맡기고 중도탈락 비율을 교수 평가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장두욱(포항) 의원은 교수별 연구실적이 전년 100건에서 46건으로 감소한 사유를 질의하고 연구실적이 부족한 점과 일부교수들의 경우 전공 및 강의과목과 무관한 연구를 하였음에도 실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점을 질타했다.장 의원은 “교수들의 역량강화가 학교를 살리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박영서(문경) 의원은 시간강사 중 일부가 대학교 교수로 명함을 나눠주는 사례를 언급하며 교수 직함의 명함이 도립대학교의 얼굴인 만큼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박 의원은 “교수임용 조건 및 심사위원 구성현황을 보면 청탁 등에 의해 자질이 부족한 자가 교수로 임용되는 사례가 없도록 교수 임용시 철저히 검증 할 것”을 요구했다.이영식(안동) 의원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하여 미국어학연수 지원 시 필요하다면 전액지원방안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 의원은 “학생들의 수능등급이 낮아 수학능력이 부족하다”며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소방방재과 및 응급구조과, 지방행정과의 경우 공무원 특별채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와 협의해 취업관련 학과의 경우 실용위주 교육으로 취업률을 높여 도립대만의 특색 있는 메리트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소통을 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도지사 및 도의원들과의 특강과 같은 프로그램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남진복(울릉) 의원은 학교 경쟁력강화를 위한 교수의 자질이 중요한 만큼 자질이 되지 않는 교수들은 과감히 정리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남 의원은 “무능하고 자질이 부족한 교수들이 학교경영혁신에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연구용역수탁은 교수들이 직접 나서서 진행하는지 여부와 수탁한 용역연구에 대한 연구비 집행 과정에서 언론보도를 통해 흔히 접하는 연구비 부당집행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호(포항) 위원장은 “교수들의 연구실적 제출이 법적의무인지 질의했다.이 위원장은 “연구실적이 없는 교수들에 대한 직위 및 인사상 제재가 없는지”에 대해 질의하며 “학교 질 향상 및 교수자질 함량을 위하여 연구실적이 없는 교수에 대한 제재방안을 강구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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