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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엄마는 영화관으로, 아빠와 아이는 놀이터로

이한우 기자 기자 입력 2019.08.08 15:40 수정 2019.08.08 15:40

포항시, 가족문화 조성 좋은 호응

포항시가 지난달 부터 추진하고 있는 패밀리데이 내 맘(mom)대로 영화관우리동네 놀이터사업이 포항시 육아 가정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엄마에겐 휴식을, 아이와 아빠에겐 놀이터라는 슬로건으로 자녀를 돌보느라 제대로 영화를 보지 못했던 엄마에게는 엄선된 영화를 제공하고,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아빠에게는 송도솔밭 숲 및 꿈틀로 예술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내 맘대로 영화관은 오는 11월까지 수요일 10:30, 토요일 14:00 2회에 걸쳐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육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인디플러스 포항(중앙아트홀 내)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토요일에는 영화를 보는 동안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마술, 만들기 등의 자녀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영화는 별도의 예매 과정 없이 현장에서 바로 발권 후 관람이 가능하며, 영화상영 예정작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독립영화관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내 맘대로 영화관에서 엄마가 영화를 보는 동안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우리동네 놀이터' 사업이 추진된다. 송도솔밭 숲 체험 또는 꿈틀로(문화예술창작지구) 프로그램 체험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놀이터는 사전 신청을 한 가족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 및 방법은 매월 중순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진행된 우리동네 놀이터는 송도 솔밭에서 아빠와 자녀로 구성된 80여 명의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물총놀이, 보물찾기 등 다양한 게임과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가족들에게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매년 막대한 예산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출산율 저하로 인해 정부는 저출생 정책의 패러다임을 경제적 지원에서 개인의 삶의 질 개선으로 전환하여 아이 낳고 키우는 2040세대의 부담은 낮추고 삶의 질은 높이며,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도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포항,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포항을 위해 다양한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의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미혼남녀 커플매칭, 작은결혼식, 인구교육, 인구정책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약해진 가족의 기능을 보완하고 일?생활 균형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아빠와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추진 중이며, 촘촘하고 빈틈없는 돌봄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확대와 함께 직장맘SOS,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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