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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돗물 필터 변색 원인 해결 위해 ‘구슬땀’

이한우 기자 기자 입력 2019.08.18 19:24 수정 2019.08.18 19:24

포항시는 지난 17일, 수돗물 필터 변색과 관련해 제2차 민간전문조사단 회의를 열고 최근 실시한 수돗물 여과 실험결과 변색의 원인이 망간일 가능성이 높다는데 주목하고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관로 상에 퇴적된 망간을 지속적으로 제거하기로 했다.
 민간전문조사단은 수돗물 여과 실험결과, Ⅲ등급으로 분류된 9곳이 모두 관말지역이고, 향후 상수도 배관 내시경 조사 및 필터 변색물질 성분검사 분석 결과가 나와야 원인물질을 확정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변색원인이 망간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포항시에 이 같이 주문했다.
 포항시는 관련해서 필터의 변색물질 성분조사가 완료되면 곧바로 3차 민간전문조사단 회의를 개최해 원인물질이 무엇인지와 함께 제거 방안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어떤 원인물질이든 상수도 관로상의 누적 물질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토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배수관로 내시경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 16일, 민·관 전문가 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수장 및 민원발생지역을 포함한 유강수계의 47개소에서 채수한 수돗물에 대해 막여과 실험 결과를 분석해 Ⅰ등급 30곳, Ⅱ등급 8곳, Ⅲ등급 9곳으로 판정했다. 결과에 따른 Ⅲ등급 9곳은 오천읍 원리지역이 8곳, 시내 관말지역이 1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수돗물 필터 변색과 관련해 민원지역의 수돗물 111건을 채수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공인수질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검사결과를 피해접수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한편, 안전한 수돗물 관리 및 공급을 위하여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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