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 신영주지구대 에서는 지난 20일 여자 친구와의 다툼을 비관 술에 취한 상태로 방안에서 문을 잠그고 전기선으로 몸을 매어 자살을 시도해 의식을 잃은 40대 남성 A모씨를 극적으로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영주경찰서 신영주지구대 순찰1팀은 “모처에서 목을 맴”이라는 소방 공동대응 112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접수 3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신영주지구대 순찰1팀장 박해권(53·남) 경위 등 경찰관 4명에게 신고자가 달려와 “애인이 방안에서 목을 매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라고 울면서 소리를 쳤고, 경찰관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목에 전기선을 감은채 의식을 잃고 있던 A모씨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의식을 회복한 A모씨는 치료를 마친 후 가족에게 돌아갔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권민형(25·남) 순경은 “신고 접수 후 신속히 출동해 빠른 판단으로 꺼져가던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돼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