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생활쓰레기 배출 요일제를 다음달 1일부터 실시 한다고 밝혔다.
시행하는 배경에는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소각시설에 영주시에서 발생되는 소각용 쓰레기를 처리할 예정임에 따라 소각용 쓰레기와 매립용 쓰레기를 구분해서 배출할 필요성에 연관됐다. 쓰레기 수거차량에 재활용품을 함께 수거함에 따라 발생되는 재활용률 저하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이번 요일제는 생활쓰레기 수거자 기준이 아닌 배출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배출일로 정했다. 불에 타는 가연성 쓰레기는 매주 화·수·금·일 4회 배출하고,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쓰레기는 매주 월·목 2회 배출하면 된다.
또한, 영주시는 요일제 시행에 맞춰 재활용품의 혼합수거를 예방하고 자원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처음으로 재활용품 전담수거팀을 운영한다. 부피가 큰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은 매일 배출이 가능하다. 생활쓰레기 배출장소에 함께 놓아두면 된다. 단, 재활용품을 포함한 모든 생활쓰레기는 토요일과 공휴일 전일 저녁에는 배출하면 안 된다.
이상효 환경보호과장은 “지역 생활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배출요일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캠페인, 현장 방문 안내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생활쓰레기 배출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홍보물 배부, 불법투기 단속계도 등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해오고 있다. 소속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8월부터는 매주 금요일에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안내 구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