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에서는 변화하는 미래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친환경 먹거리 공급과 농업인의 고소득 창출을 위한 친환경농가 확대를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농가 확대의 일환으로 친환경 과수재배를 위해 지난 2016년 저농약 인증제 폐지에 대응해, 금년 유기과수 재배기술 적용 시범사업(국비)으로 추진 중인 본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하는 “유기사과재배 매뉴얼”에 따른 재배관리와 병해충관리를 성공적으로 실천하여 친환경인증 획득과 친환경 사과 상품과율 30→40%(10% 향상)이 주요목표다.
지난 2월 기존 친환경인증 1농가와 친환경사과 재배에 도전하는 17농가 등 총 18농가는 유기사과재배단을 결성해 결기를 가지고 본 사업을 시작, 기존 친환경 농가의 노하우와 전문 컨설턴트의 병해충관리 지도, 분야별 전문가의 교육, 개별농가의 친환경 재배기술 실천 의지 등 모든 노력으로 9농가(유기 1, 무농약 8/갱신 1, 신규 8)가 친환경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 봉화군의 친환경 사과재배 농가의 확대에(총 16농가/12㏊) 기여했다.
도미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는 친환경재배가 가장 어려우며 사과와 같이 생육기간이 길고, 여름이 고온다습하며 장마가 겹쳐있는 우리나라와 같은 기후조건에서는 전문가들도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봉화가 친환경 사과재배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와 친환경농가 지원사업 등의 정책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친환경재배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지속적으로 친환경농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조봉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