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특허권 대전 승리땐’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1 16:22 수정 2016.11.21 16:22

2021년까지 부가가치유발 최대‘4兆’2021년까지 부가가치유발 최대‘4兆’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올해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대전에서 승리할 경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외국인 소비에 따른 부가가치유발액이 최대 4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또 부가가치유발액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최대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김미정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관광복합시설의 면세점 유치 효과 연구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송파구는 서울 도심지역과 경기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하며,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접근성이 좋고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외국인 방문율이 높아 시내면세점 매출 증대 효과가 크다는 주장도 있었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201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쇼핑을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의 송파구 방문율이 강남구 방문율보다 높았다"며 "특히 소비 성향이 큰 여성 관광객, 젊은 관광객 및 중국인 관광객 유입 측면에서 송파구가 강남구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시내면세점 매출 증대 및 지역 상권 매출 증대효과는 강남구보다 송파구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시내면세점 유치에 따른 지역 내 경제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 유치에 따른 지역 내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의 2017~2021년 누적 매출액은 최대 7.5조원, 2022~2026년 누적 매출액은 최대 10.9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어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 매출에 따른 2017~2021년 생산유발액은 최대 10.9조원으로 추정된다"며"같은 기간 부가가치유발액은 최대 4.9조원, 2022~2026년 부가가치유발액은 최대 7.1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또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 매출에 따른 2017~2021년 취업유발인원은 최대 9만명으로 추정되며, 2022~2026년 취업유발인원은 최대 13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롯데면세점은 문화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방문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롯데면세점은 패밀리 콘서트(2016년 10월)를 통해 2만5000여명의 중국과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류스타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며 "이들이 여행경비로 총 650억여원을 지출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롯데면세점 유치에 따른 문화적 공약으로 향후 5년 간 15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과 지역상권 발전을 위한 서울숲 Understand Avenue 지원과 석촌호수 123m 초대형 '롯데 하모니 음악분수'가 설치될 것으로 계획돼 있어 성공적인 외국인 방문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송파구는 우수한 관광인프라와 더불어 향후 대규모 복합시설 개장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타 지역보다 시내면세점이 유치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효과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우수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및 상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