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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개천에서 용 난다’옛말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1.23 16:41 수정 2016.11.23 16:41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2명만이 열심히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심화하며 노력과 계층 상승의 문제를 별개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지난 8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가계 소비 및 투자'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23일 보고서에 따르면 계층 상승의 기대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체 응답자의 20%만이 열심히 노력하면 우리나라에서 부자가 될 수 있다는데 동의했고 한국사회에서 부자가 될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의견은 10.1%에 불과했다. 직장생활만 열심히 해도 큰 돈을 모을 수 있다는 의견도 단 6.7%에 그쳤다.더욱이 10명 중 3명(29.5%)은 로또에 당첨돼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인식하는 등 부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전혀 없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경제적 불안감도 커졌다. 10명 중 7명이 현재 자신의 경제적 수준에 대해 불안감(매우 불안하다 25%, 약간 불안한 편 46.4%)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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