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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도 ‘中어선 피항’ 골머리

김민정 기자 입력 2016.11.23 20:33 수정 2016.11.23 20:33

동해상 기상악화 북한수역 조업하다 ‘울릉해상 남하’동해상 기상악화 북한수역 조업하다 ‘울릉해상 남하’

지난 22일인 화요일부터 시작된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울릉도 인근 연안에 동해 북한수역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들의 피항이 또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4시경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200여 척의 중국어선들이 울릉읍 사동항 주위와 서면 통구미에서 남양 연안까지 피항 차 울릉도로 몰려 연안에 진을 치고 있다.지난 22일 현재 중국어선 1,192척이 북한 동해수역에 북상하여 조업하다 823척이 남하하고 현재 369척이 조업하고 있고, 그중 200여척이 울릉도 연안에 22일 새벽부터 울릉연안 해상에 피항 중에 있다.피항 중인 중국어선들의 폐어구과 쓰레기 불법투기, 폐기름 배출 등 해양오염과 선박의 닻 끌림으로 인한 해저 시설물(심층수취수관, 해저지진계 및 케이블) 파손 및 지역 어민들이 부설한 어구훼손, 울릉도‧독도 연근해 불법 어로 행위 등의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연안을 가득 채운 중국어선들로 인해 악천후에 울릉도에 부식과 화물을 선적하는 미래13호 화물선의 입출항에도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현재 동해해양경비안전서 해경정 2척과 단정,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2척이 피항중인 중국어선에 대하여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군 어업지도선 경북202호에 중국어가 능통한 울릉군청직원과 함께 승선하여 해양환경 오염 및 불법어업 방지를 위한 홍보방송을 하였고, 피항한 중국 어선들이 회항할 때 까지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관련 기관단체와 연계하여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하고, 해상 시설물과 지역 어업인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토록 당부했다.울릉=김민정 기자 namas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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