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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산학일체 도제학교‘전국 최다’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1.24 19:53 수정 2016.11.24 19:53

경북도, 내년 14개교 특성화고로 확대 지원경북도, 내년 14개교 특성화고로 확대 지원

경북도는 올해로 2년째 추진하고 있는‘산학일체형도제학교(스위스 도급제 직업학교)’의 전국 최다 공모 선정(전국 94개교중 10개교)으로 내년부터 14개교로 확대 운영된다고 밝혔다.‘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의 높은 청년 고용률과 제조업 경쟁력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받는 도제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정책(선진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기업현장과 학교에서 장기간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환 교육을 시행하는 제도다.이번에 선정된 경북도의 2017년도 산학일체형도제학교는 4개 분야 10개 특성화고로 국비 80억원, 道교육청 대응자금 11억6천만원 등 총 91억6천만원을 지원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기능인력을 양성한다. 이와는 별도로 경북도는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전세버스 임차료를 10개 학교에 2억원(개소당 2천만원) 추가 지원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현장실습을 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경북하이텍고(거점) 등 5개(공업계열) 학교가 전기․전자분야, 경주정보고(거점) 등 3개(상업계열) 학교가 경영․금융분야, 삼성생활예술고(가사계열)가 음식․조리분야, 경북생활과학고․삼성생활예술고(가사계열)가 미용․관광 분야에서 각각 도제학교 사업에 참여한다. 산학일체형도제학교 운영은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한 후 대상자를 선발해 2년간(2․3학년)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학교는 이론과 기초실습, 기업은 현장교육훈련을 담당하게 되며, 학교에 따라 일간정시제(오전 학교, 오후 기업), 주간정시제(1주일 중 1~2일 학교, 3~4일 기업), 구간정시제(1학기 중 2개월 학교, 2개월 기업) 등으로 운영된다. 학생 평가는 학교 교사와 기업현장 전문가가 함께 실시하고 도제교육 참여 학생은 별도의 성적평가를 받는다. 도제교육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수료한 학생은 일반근로자로 전환되며, 전문대 단계의 고숙련 훈련 과정을 희망하는 학생은 폴리텍대학 진학도 할 수 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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