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30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17년 경북도 및 경북도교육청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도의회 사무처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하고 8일부터 15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진규)에서 종합적으로 다시 한번 심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각 상임위별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안이다.◆기획경제위원회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도기욱)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편성해왔던 분야의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과감히 조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주문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정호)는 내년도 예산심사에 앞서 유사․중복사업 편성 등 예산과잉 투입 여부, 주요 신규․증액사업의 타당성 여부, 보조지원 예산의 합리성과 복지재정 지출의 효율화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할 예정이다.◆ 문화환경위원회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배한철)는 9. 12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북의 관광활성화 대책 및 소나무재선충병 방재 등 민생과 직결되는 긴급현안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한 예산심사에 중점을 두고, 예산추계 및 계획의 적정성, 사업의 효율성, 우선순위, 등 도민의 입장에서 철저한 예산검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수산위원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나기보)는 농수산물 가격하락, 청탁금지법 피해 최소화,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한 농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농수산업 관련 예산을 원점(Zero-base)에서 재검토하여 불요불급한 사업과 유사․중복 사업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촉구할 예정이며, 타당성과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건설소방위원회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명호)는 경주지진과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복구비, 낙후지역 활력사업, 신도시 활성화 지원, 소방공무원 복지 등에 중점적으로 예산심사를 실시 할 예정이다.특히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파악된 개선사업과 새롭게 추진되어야 할 사업은 집행부와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를 통해 도민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예산중에서도 불요불급하거나 유사중복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삭감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교육위원회교육위원회(위원장 강영석)는 전년도 대비 중앙정부이전수입이 증가한 이번 2017년 본예산에서는 누리과정 지원비, 포항·경주지역 학교시설내진보강사업비, 교실 증개축 등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시설비, 단위학교 자율성을 위한 학교기본운영비, 저소득층을 위한 교육급여 등 교육복지지원 사업비, 교수·학습에 필요한 교육사업비 등에 대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또한 사업효과가 미흡하거나 유사중복 사업이 있는지를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