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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LG화학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김창식 기자 기자 입력 2020.01.22 13:47 수정 2020.01.22 13:47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 가속화
3년간 1조8533억원 규모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과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1일 LG화학과 2020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1조 8533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가장 핵심이 되는 소재로, 포스코케미칼은 LG화학에 하이니켈계 NCM 양극재를 3년간 공급한다. 

NCM는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좋아지는 만큼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계 양극재 대규모 수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사업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LG화학은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앞두고 배터리 핵심소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 

양사는 포스코케미칼이 에너지소재사업에 진출한 지난 2011년부터 해당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독보적인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출력을 극대화하면서도 표면 안정성을 크게 높인 NCM 양극재를 제조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 리튬사업에 진출해 양극재 핵심 원료도 함께 생산하는 것도 강점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안정적인 양극재 양산체제 확보를 위해 전남 광양 율촌산단 내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에 연산 9만톤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 

특히 생산과 품질관리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통합관제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로 조성해 제조와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소재사업에서의 성과를 본격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에 지속 투자하고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을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 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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