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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국토부, 설 명절 하루 평균 656만 명 이동 예상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20.01.22 15:11 수정 2020.01.22 15:11

귀성 24일 오전
귀경 25일 오후
고속도로 가장 혼잡

올해 설 연휴 기간 귀성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 9~10시에, 귀경은 설날인 25일 오후 2~3시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3~27) 동안 총 3279만 명, 하루 평균 65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72만대로 예측된다.
이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12~179천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와 전화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03%)를 실시해 도출한 전망치다.

이번 설은 귀성기간이 짧기 때문에 귀경보다 귀성에 걸리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하루 623만 명) 대비 5.3%(33만 명) 증가한 656만 명이다. 이는 평시(하루 326만 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0%로 가장 많았고, 버스 7.4%, 철도 3.6%, 항공기 0.6%, 여객선 0.4%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설 전날(24) 오전 시간대(910)와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25) 오후 시간대(14~15)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 대비(하루 444만대) 6.2% 증가한 472만대로 조사됐다. 최대 1일 교통량은 설날(25) 604만대로 전년 설날(하루 588만대)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20, 서울부산 8시간10, 서울광주 6시간50, 서서울목포 7시간10, 서울강릉 4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의 경우 대전서울 4시간10,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30,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 3시간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설 연휴기간 동안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158천원으로 작년 연휴 기간(184천원)보다 약 26천원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 설 연휴 보다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정부는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 열차 33, 연안여객선 104회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채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된다""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결빙구간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라 안전운전 등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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