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농협이 지난 28일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기르며 가족 사랑도 키울 수 있는 주말농장을 오는 2월부터 선착순으로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분양대상지는 동구, 북구, 달성군이며 이 지역 농장 6곳에서 텃밭 약 1만7천104㎡(5천174평), 450여 세대를 분양한다.
텃밭의 분양가격은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통상 3.3㎡당 5천~1만원으로 농장별로 3~4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또 분양신청은 해당 농장으로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분양대상 농장에 대한 사항은 농협 대구지역본부(053-760-3027)에 확인하면 된다.
특히 주말농장은 주말, 공휴일을 이용해 가족들이 자연 속에서 친환경 채소를 직접 기르며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보고 배울 수 있고, 직접 재배한 채소를 믿고 식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해마다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김춘안 본부장은 "자녀들과 함께 흙을 밟아보고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는 것이 주말농장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서 "특히 도시민에게 농업·농촌의 이해증진과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도시민들의 주말농장 참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