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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시, 물산업 분야 IT기업 3개사 본격 유치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20.02.04 10:18 수정 2020.02.04 10:18

총 237억 원 투자
180여명 고용 기대

대구시가 뛰어난 원천기술과 ICT기술을 보유한 유망 물산업 기업들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잇따라 유치해 명실상부 물산업 핵심거점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대구시는 5일 오전 시청별관에서 강소물기업인 유솔, 가암테크, 탑전자산업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3개 기업은 물관련 유망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물산업클러스터 1482(4267) 부지에 총 237억원을 투자해 올해 시설 건립 착공에 들어간다. 시설 완공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신규 일자리도 180명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시설(테스트-베드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협약기업의 입주와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대전시에 소재한 유솔은 IOT 기반 '수도관 누수 감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해외시장에 의존하던 누수탐사장비를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시장으로 제품을 역수출하는 국내 최고기술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클러스터내 부지(5248)55억원을 투자해 누수감시 시스템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가암테크는 물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스마트폰 무선원격검침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부지(5473)142억원을 투자해 현재 경기도 군포시의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탑전자산업는 관로검사로봇과 장비 제조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상하수관로 내부 촬영 조사로봇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이번에 클러스터내 부지(3361)40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전통 물산업기업에서 IT기업까지 거의 모든 물산업분야의 기술보유 기업이 클러스터에 집적하게 됐다. 대구시는 이들 기업 간 활발한 기술 융복합화로 다양한 수출플랫폼 개발과 신시장 창출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기업 3개사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우수한 물관련 기업들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해 6월 준공한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는 이번 3개사를 포함 총 31개 물기업을 유치해 약 54%(481259, 부지면적 기준)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유치기업 31개사 중 롯데케미칼를 비롯한 10개사는 이미 준공을 했고, 3개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기업들도 올해 연내에 모두 착공할 계획이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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