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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은행권도 감원 칼바람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12 15:01 수정 2016.12.12 15:01

국민은행, 10년차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시행국민은행, 10년차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시행

KB국민은행이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전체 직원(9월말 기준 2만540명) 중 3분의 2가 희망퇴직 대상에 속해, 지난 2010년 3244명이 희망퇴직한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12일 국민은행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만 45세가 넘어야 희망퇴직 대상자가 될 수 있었던 지난해보다 대상자의 범위가 넓어졌다.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아닌 희망퇴직자는 36개월치 급여를 한번에 받게 된다. 임금피크제를 적용받았던 직원이 희망퇴직할 경우 27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제공된다. 희망퇴직자는 내년 1월 중에 퇴직처리된다.신한은행도 내년초 희망퇴직 실시를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올해초 희망퇴직을 진행해 180여명이 퇴사했다. 지난달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은 NH농협은행에선 41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핀테크 기술과 인터넷·모바일 등의 비대면 채널이 확산하면서, 은행들은 인력 감축을 통해 영업 효율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경영 여건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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