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포남署 송도파출소 윤명훈 순경 '살신성인'

김창식 기자 기자 입력 2020.02.13 11:30 수정 2020.02.13 11:30

겨울바다 뛰어든 자살기도자 구조

극단적 선택을 한 시민을 구한 경찰 모습.(사진=포남서)

겨울 바다를 뛰어든 경찰의 신속하고 용감한 행동이 귀중한 시민의 목숨을 구했다.

지난 12일 “언니가 개인적인 문제로 혼자 바다에 들어갔다고 말하며 전화가 끊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포항 남구 송도 파출소 고해준 경위 등 3명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송도 해수욕장을 면밀히 수색하던 중 해안도로에서 바다 쪽으로 약 50미터 지점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요구조자 발견했다.

즉시 119구급대 및 해경에 지원요청 후 요구조자를 설득하던 중 먼 바다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갑자기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지체할 시간이 없는 다급한 상황에서 송도파출소 윤명훈 순경이 구명환 및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약 30미터 가량 헤엄쳐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방파제로 구조 후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후송했다.

위험천만한 겨울바다임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경찰의 살신성인 모습에 많은 시민들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창식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