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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동거남 평생 모은 돈 들고 줄행랑

김철억 기자 입력 2024.01.11 14:42 수정 2024.01.11 14:42

김천署, 주점 여주인 구속

김천경찰서가 11일, 동거남 집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5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천 평화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손님으로 알게 된 B씨와 3개월여 간 동거하면서 작년 12월 9일 B씨가 출근한 틈을 타 서랍장 속에 든 현금 1억 4400만 원을 훔쳐 제주도로 달아난 혐의다.

한편 A씨는 청소를 하다 B씨가 현금을 집안에 보관하는 것을 눈치채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임대아파트에 계속 거주하기 위해 직장생활 하면서 평생 모은 현금을, 은행에 입금하지 않고 집안에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휴대전화번호를 바꾸고 제주도에 숨어 지내던 A씨를 탐문수사 끝에 지난 3일 붙잡았으며, A씨가 지인 빌라에 숨겨놓은 현금 7000만 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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