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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에 나선 경북항공고 학생들.<항공고 제공> |
경북항공고가 지난 1월 16일~25일까지 뉴욕, 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서 17명 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인턴십 및 선진지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에게 국제적 항공정비 기술을 배우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단은 8박 10일 동안 Aviation Institute of Maintenance(버지니아 캠퍼스)항공학교에서 전문 항공 수업을 수강하고, 우드바 헤이즈 항공우주센터를 방문해 항공우주 분야 최신 기술을 경험했다. 또한, 센트럴파크, 타임스퀘어, 게티즈버그 전투 기념관, 국회의사당 등 미국의 주요 문화·역사적 장소를 탐방하며 글로벌 시야를 넓혔다.
연수단은 1월 23일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정현숙)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미 간 상호 방문 및 협력 △청소년 미래를 위한 지원 △유익한 정보 교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체결식은 메릴랜드총한인회 임원진과 경북항공고 연수단 학생 및 인솔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메릴랜드 대장금 한식당에서 진행됐다.
정현숙 회장은 “미국 동부를 방문해 정치, 경제, 문화 탐방과 항공 기술을 견학한 학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백악관 기념품 코너에서 준비한 티셔츠를 선물로 전달했다.
김인덕 미주회원 회장 또한 “고향인 경북에서 온 연수단이 방문해 더욱 반갑고 뜻깊다”며, “이번 방문이 학생에게 많은 배움과 새로운 시야를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호 이사장은 “전문 항공 수업을 통한 전문성 향상과 해외 문화 체험 등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무대에 설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국제화 역량을 갖춰 빠르게 급변하는 항공우주업계에 발맞춰 나가는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경북항공고등학교는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비행기) 교육과정을 인가받았으며, 2023년에는 항공정비사(헬리콥터) 과정까지 추가로 지정받아 비행기·헬리콥터 항공정비 자격을 모두 갖출 수 있는 전국 유일의 항공 특성화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