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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주 소백산철쭉제 폐막 “가족 나들이에 쉼(休) 선물”

정의삼 기자 입력 2025.06.02 09:38 수정 2025.06.03 08:28

다양한 볼 거리·즐길 거리
자유롭게 즐기는 휴식공간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이어진 죽령옛길 걷기 체험 모습.<영주시 제공>

5월의 마지막 주말, 영주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열린 ‘2025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철쭉제는 ‘꽃분홍의 향연, 천상의 화원’ 소백산을 찾은 등산객은 물론, 도심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5월의 끝자락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축제는 철쭉이 만개한 소백산 자락에서 등산객을 맞이하는 환영 행사와 이벤트로 시작됐다. 희방탐방지원센터에서는 축제 안내와 SNS 팔로우 이벤트, 안전산행 캠페인이 펼쳐졌고, 삼가야영장 입구에서는 설문조사와 함께 홍삼액 시음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 참여를 이끌었다. 풍기역 앞에서는 ‘소백철쭉 갤러리’, ‘철쭉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같은 날, 희방사역에서 죽령까지 죽령옛길 걷기행사가 열렸고, 죽령 장승공원에서는 죽령 장승제와 죽령길 개척자 죽죽을 기리는 죽죽제의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접근성이 뛰어난 서천둔치 행사장에서 시민이 보다 가까이에서 소백산 철쭉제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천둔치 행사장에는 여유로운 쉼터와 파라솔, 푸드트럭이 어우러진 ‘철쭉 피크닉존’이 조성돼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었고, 어린이 직업체험, 밧줄놀이, 낙서존 등 체험존과 네일아트,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부스와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 소백산국립공원의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또한 치즈, V.O.S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무대를 비롯해 피크닉 콘서트(지역 예술인 및 버스킹), 덴동어미 화전놀이, 철쭉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주무대에서 이어졌다.

포토존과 장미터널에는 봄의정취를 담으려는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6월 첫날에도 많은 이들이 피크닉을 즐기며 늦봄의 여운을 만끽했다.

이재훈 시장 권한대행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소백산과 아름다운 영주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봄의 끝자락을 즐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철쭉제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더 많은 이들이 사람을 살리는 산, 소백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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