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최근 축산 환경 및 폐수에 유기화합물을 분해하는 아크로모박터 속 담수 미생물을 발견했다.

축산농가가 사용되는 악취 저감 기술은 세정탑, 안개 분무, 오존수 처리 등이 있으나, 설비 비용 부담으로 인해 소규모 농가에서는 적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생물 기반의 소재를 활용한 방식이 경제·실용성에서 새로운 환경개선 기술이다.

자원관 측은 2021년부터 상주내 양돈농가 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물질을 저감하는 미생물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기반 연구를 추진해 왔으며, 폐수 내 담수 미생물을 찾아 이중 악취물질 분해 능력을 갖춘 후보 균주를 선별해 효능 평가도 이어졌다.

그 결과 축산 폐수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59여%까지 줄이고 페놀, 인돌 등 수질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아크로모박터 속 신규 균주(S12)가 발견했다.

특히 여름철 축산악취와 수질오염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와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생물 소재 확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자원관은 이번 확보한 균주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후속 연구와 적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축산 환경 개선과 수질정화 분야에서의 기술 접목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