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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호남 자원봉사 교류, 경주에서 화합의 장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5.08.28 14:25 수정 2025.08.28 14:25

APEC 2025 KOREA 관련 홍보
재난 대응 자원봉사 사례 공유

↑↑ 영호남 자원봉사 교류협력 워크숍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8일~29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영호남 간 우의를 다지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2025 영호남 자원봉사 교류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북도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전남도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1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APEC 2025 KOREA 안내 및 홍보 ▲영·호남 재난 대응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 ▲양 지역 주요 사업 공유 ?특강 및 문화 체험 볼런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당시 전국 17개 시·도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피해 복구에 참여한 일이 전국적 연대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재난 발생에 따른 신속한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깊이있는 논의를 했다.

워크숍에서는 이런 경험과 7월 전남 수해 복구 현장에 참여했던 경북 직원의 경험을 공유하고, 재난 발생에 따른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상길 전남도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는 지역과 이념을 넘어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강력한 힘”이라며“이번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이 더욱 가까워지고, 나아가 대한민국 자원봉사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난숙 경북도 자원봉사센터장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경북을 찾아 준 전남도·시·군 자원봉사센터 관리자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나눈 열정과 지혜를 바탕으로 영호남 상생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영호남 자원봉사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자원봉사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호남 자원봉사 교류 협력 사업은 올해로 4회를 맞았으며, 매년 양 지역을 오가며 다양한 주제로 순회 개최되고 있다.황보문옥·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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