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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모두의 보훈 아너스 클럽’을 아시나요?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5.09.01 17:00 수정 2025.09.01 17:00

경북북부보훈지청 보훈과 주무관 채상태


우리가 매일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은 누군가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 그 고마움을 어떻게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을까? 국가보훈부는 이에 대한 답으로 ‘모두의 보훈 아너스 클럽’을 출범시켰다. 이름 그대로 이 클럽은 모두가 참여하고, 모두가 기억하며,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보훈문화를 상징한다.

2024년 8월 29일, 보훈부 창설 63주년을 기념해 창단된 아너스 클럽은 독립유공자 후손, 참전용사, 문화예술인, 청년세대, 일반 시민 등 63명이 첫 위원으로 위촉되며 시작되었다. 위원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실천하며 보훈교육, 재능기부, 봉사활동, 보훈외교 등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보훈의 일상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 영국 참전용사이자 가수인 콜린 새커리 씨, 시인 나태주 선생 등 위원들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세대와 분야를 대표하며, 보훈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강연, 공연, 캠페인 참여 등 활동을 통해 보훈을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청소년과 시민에게도 보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모두의 보훈 아너스 클럽’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5년에는 ‘글로벌 아너스 클럽’이 출범해, 재외 동포와 현지인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보훈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다. 참전용사 예우, 청소년 보훈교육, 기념행사 참여 등 국경을 넘어선 연대는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보훈의 정신’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

무엇보다 아너스 클럽의 진정한 가치는 특별함이 아니라, 보훈을 모두의 일상으로 끌어내는 ‘보통 사람들의 실천’에 있다. 지역 카페, 마을 축제, 학교, 온라인 캠페인 속에서 우리는 ‘보훈’을 작고 따뜻한 실천으로 만날 수 있다. 이는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우리의 삶 속에서 이어가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아너스 클럽은 오늘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우리 곁에서 보훈을 전하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와 실천이 더 많은 사람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아너스 시민’이 되어 보훈을 함께 이어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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