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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중국 관광객 유치 추진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5.09.07 06:49 수정 2025.09.07 06:49

한국으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것은, 한국문화·예술을 그들에게 전파하는 것이다. 문화란 거대한 테두리를 생각하면, 외국 관광객은 우리문화의 전파자들이다. 또한 문화는 상호 간의 충격으로 발전한다. 여기서 발전은 문화가 세계화된다는 말과 같다. 문화·예술의 발전은 관광객으로부터, 발전하고, 더하여 우리나라에 황금 알을 뿌리고, 간다. 한국관광데이터랩과 경북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경북 방문 관광객 수는 총 8,954만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8,739만 명)보다 215만 명(2.5%) 늘었다.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1월 1,568만 명, 2월 1168만 명, 3월 1,576만 명, 4월 1,367만 명, 5월 1,785만 명, 6월 1,488만 명을 기록했다. 봄철 꽃 축제와 주요 지역 행사로 3월과 5월에 관광객이 집중됐다.

2025년 2월 24일 본지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까지 6개 마을이 유엔관광청(UN Tourism)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지난 2월 한국관광공사의 ‘1월 한국 관광 통계’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은 약 112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881만 명)에 비해 무려 29%나 늘어났다.

가장 많은 외래 관광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中國)으로 36만 4000명이었다. 일본(17.5만 명), 타이완(13.5만 명), 미국(7.4만 명), 홍콩(4.4만 명)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과 일본 시장은 각각 93%, 85% 수준이었다.

지난 1월 최근 12개월 동안 경북 경주를 찾은 해외 방문객이 117만 명에 달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외국인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117만 9094명이 경주를 찾았다. 이정도면, 한국은 경북도를 중심으로, 관광대국으로 부를만하다.

최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한시 허용 정책에 발 맞춰, 중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 기간(2025년 9월 29일∼2026년 6월 30일)에 따라 자유로워진 방한(訪韓) 여건 기회다. 중국 관광 수요를 실제 방문으로 끌어낸다.

경북도는 지난 3일~5일까지 중국 현지 방송매체와 협력해, 경주 세계유산과 황리단길,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 등 주요 관광지를 홍보했다. 미식, 체험 행사를 취재해, 경북의 다채로운 문화와 매력을 영상에 담아, 경북 관광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지난 3일 도청 인터뷰서 단체 관광객 무비자 허용에 맞춘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직접 소개했다. 경북 방송을 제작하는 매체는 허베이 TV와 후난 TV이다.

허베이 TV는 허베이성 전역에 송출한다. 뉴스와 관광을 주요 콘텐츠로 다룬다. 폭 넓은 시청자층을 확보했다. 후난 TV는 경제 채널로 후난성 전역에 경제와 생활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국제 채널선 76개국에 후난성의 문화·여행·미식·체험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완성된 프로그램은 10월 중국 내 황금시간대(오후 7~9시)에 방영한다.

경북도는 비자 면제에 따른 방한 관광객 1위 중국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한다. 대도시와 연계한 상품과 경유형 여행코스를 개발한다. K-한류 콘텐츠를 반영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모색한다. APEC 정상회의 개최 전후 가을 여행상품을 발굴한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으로 홍보도 강화한다. 기업 회의·포상 관광 방한 단체(MICE), 스포츠·수학여행·예술교류 등 특수목적 단체 관광 성과급도 지원한다.

이철우 경북 도지사는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 함께 성장해 온 가까운 이웃이다. 경북은 한옥, 한복, 한식 등 전통문화와 함께 세계가 열광하는 K-컬처의 뿌리가 깃든 지역이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중국 관광객에게 가장 한국적인 경북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무비자 정책에 맞춰,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찾도록 준비한다. 한국서 경북도는 관광명소가 많은 지역이다. 이번 무비자로 경북도는 관광의 광역단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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