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먹을거리서부터 건강식품까지 모든 것을 자연에서 가져온다. 이 같은 것에서 질병으로부터 해방을 위한 것도 자연에서부터다. 2020년 UN 산하 마약위원회에 따르면, WHO 권고에 따라, ‘대마초’·‘대마초 수지’를 마약에서 제외하는 투표에서 찬성 27표 과반수가 나와, WHO 권고를 받았다.
헴프는 환각 성분인 ‘THC’(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가 0.3% 미만인 대마 식물과 추출물이다. 뇌전증, 치매, 신경질환 등 특정질환 치료 원료 의약품인 ‘CBD’(Cannabidiol;칸나비디올)을 헴프에서 추출한다.
2022년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오는 2025년 대마 세계 시장 규모는 200조 원으로 추산했다. 의료용 대마 시장은 연평균 22.1% 성장한다. 세계 헴프 산업 시장은 매년 24% 이상 성장한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실증과제인 ‘원료의약품 제조·수출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용 헴프 재배 실증’과 ‘헴프 관리 실증’ 2개 사업으로 생산된 헴프를 원료 의약품으로 제조·수출하는 과정까지 실증했다.
경북도는 산업용 헴프 특구서 원료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헴프를 생산하기 위해, 모듈형 비닐하우스와 패널 및 컨테이너 형태의 스마트 팜을 구축했다. THC 0.3% 미만 칸나비디올(CBD;cannabidiol)생산에 적합한 헴프를 재배했다. 칸나비디올은 대마 성분 의약품이다. 국내에 대체 할 치료제가 없는 희귀, 난치성인 뇌전증,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THC(Tetrahydrocannabinol;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서 함량이 높은 대마는 향정신성 효과가 강력하다. CBD함량이 높은 대마는 정신적 흥분 작용이 없어, 산업용 대마로 활용된다. 이게 바로 ‘헴프’다.
지난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 풍산읍서 경북도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최초로 헴프 원료 의약품 우수 의약품을 제조한다. 또한 품질관리 기준(GMP) 제조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안동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네오켄바이오 외 특구 사업자, 국내·외 제약기업 대표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제조시설은 총사업비 130억 원이다. 연면적은 1,530㎡(지상 2층) 규모이다. 2027년까지 준공한다.
GMP제조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의료용 헴프 재배에서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수출까지 전주기 산업 클러스터가 완성된다. 지난 2021년 경북도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은 후부터, 헴프 특구는 스마트 팜 재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료용 대마 성분인 고순도 칸나비디올(CBD;cannabidiol)을 추출·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하지만 GMP 제조시설 구축이 지연됐다. 이는 현행법상, ‘약사법’ 및 식약처 고시인 ‘원료 의약품 등록에 관한 규정’에 따라 원료 의약품을 인증·수출하기 위해서였다. 원료 의약품 GMP 제조시설에서 생산하기 때문이었다.
원료 의약품 GMP 제조시설은 특구 사업자인 ㈜네오켄바이오가 지난 2024년 12월 GMP 제조시설을 구축했다. 올 9월 용지를 매입했다. 설계 등 사업 준비를 거쳤다. 이번 GMP 제조시설 구축은 헴프특구 생산 CBD 원료 의약품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국내외 규제 해소를 위한 헴프 의약품의 안전성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경북도는 CBD 단일 성분 실증을 넘어, 현재 글로벌 헴프 제약 산업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는 미량 칸나비노이드(CBG, CBC, CBN 등)를 활용한 의료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추가적인 재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전 국민이 헴프 의약품의 혜택을 누린다. 이때에 혜택은 질병으로부터 인류의 해방까지를 뜻한다. 경북도는 이 같은 해방서, 맨 앞서 헴프 사업을 구현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