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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상주시 ‘차세대 에너지저장 배터리’ 양산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1.13 06:48 수정 2026.01.13 06:48

당대에 미래를 위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야한다. 이 같은 것엔, 배터리,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서 이젠 인공지능을 들 수가 있다. 이 모든 것은 배터리서부터 비롯한다. 여기서 하나의 완제품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차전지 분야 국가 전략기술 인재 산업 수요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했다. 이차전지 분야 307개 기업의 7년간 채용 공고문, 2만 1,000여건의 모집 사항이 이뤄졌다.

지난해 6월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신형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20만 650대였다. 사상 처음 연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만대를 넘겼다.

전기차 보급 사업이 시작된 2011년~2016년까지 등록된 전기차는 1만 1767대에 그쳤으나, 이후 급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과 2021년 사이 신규 등록 전기차가 4만 6713대에서 10만 427대로 115% 증가했다. 증가엔 정부 지원 정책이 지속에 원인했다. 자동차 제조사들도 경쟁적으로 신차를 내놓았다. 또한 ‘저탄소 트렌드’가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82만 2081대였다. 작년 같은 시점(63만 5847대) 대비 30%가량 증가한 수치였다.

지난 10일 경북도는 그룹포틴(Group14 Technologies) 상주 공장(BAM-3)서 전기(EV)용 실리콘 배터리 소재 ‘SCC55’ 양산을 알리는 제품 출하식에 참가했다. 출하식은 그룹포틴의 상주공장(BAM-3)이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공식 가동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였다.

그룹포틴의 ‘SCC55’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LIB)보다 에너지 밀도가 최대 50%나 향상됐다. 10분 이내 전기 자동차(EV) 초고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실리콘 음극재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실리콘 배터리의 부피팽창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LIB 대비 수명을 현격하게 개선했다. 세계 최고의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 전 세계 2,000만 대 이상의 스마트 폰과 전기차, 항공기, AI 기기 등에 적용되는 기술력을 입증해 보였다.

Group14는 상주공장(BAM-3)서 EV용 첨단 실리콘 배터리 소재인 SCC55를 상용 규모로 생산한다. 지난해 9월부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현재 상주공장(BAM-3)은 Group14 USA가 지분 100%를 보유한 생산시설이다. 안정적 공급을 위한 인력 배치도 마쳤다.

EV 수요 증가에 대응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초기 연간 생산량만으로도 전기차 십만 대, AI 지원 기기 백만 대 이상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Group14는 최근 지역 고교 졸업 예정자 6명을 신규 채용했다. 지역 청년이 첨단 배터리 산업 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생산 확대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로 평가받았다.

Group14 관계자는 상주공장(BAM-3)은 글로벌 EV 실리콘 배터리 전환을 이끄는 핵심 생산 거점이다. 강영석 상주 시장은 출하식서 상주가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실질적인 생산 거점으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지역 고등학생이 배터리 기업에 채용된 것은 ‘교육?산업 연계 정책’의 결실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그룹포틴코리아가 상주를 거점으로 기업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출하식서 유의미한 대목은 지역 고졸 출신 채용이다. 출하식은 이제부터 시장으로 첫발을 디딘, 청신호다. 청신호에 따라 상주시에선 고졸만 해도, 첨단 회사에 취업할 수가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상주시는 고졸의 빛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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