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본부가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화재 관련 출동이 총 235건에 달했다고 밝히며, 명절 기간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설 연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134건으로, 하루 평균 9.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설 연휴에는 59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집계돼 생활 속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됐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화재의 발화 원인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 33건(55.9%) ▲전기적 요인 13건(22.0%) ▲기계적 요인 5건(8.5%) ▲기타 8건(13.6%) 순으로 나타나, 부주의에 의한 화재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비 증가했으며, 인명피해는 1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재산피해는 2억 3408만 3000원에서 3억 5798만 5000원으로 1억 2390만 2000원 증가해,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는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 소방본부는 설 연휴 기간 조리 활동 증가와 전열기기 사용 확대, 장시간 외출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도민에게 다음과 같은 화재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외출 및 취침 전 가스·전기 차단 여부 확인 ▲문어발식 콘센트 및 노후 전기기기 사용 자제 ▲음식물 조리 중 자리 비우지 않기 ▲전열기기 주변 가연물 제거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공동주택 내 비상구 및 피난통로 적치물 제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단독경보형 감지기) 정상 작동 여부 점검 등이 포함된다.
박성열 경북 소방본부장은 “설 연휴는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작은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도민 모두가 기본적인 화재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