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7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힘 경북도의원 후보 공천 경쟁이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주지역 4개 선거구에서 모두 6명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일부 선거구는 단수, 일부는 경쟁 구도로 정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접수 결과를 보면 경주지역 공천 신청 양상이 뚜렷이 나뉘었다. 제1·2·3선거구는 각각 1명씩만 신청해 단수 지역으로 분류됐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들 후보는 사실상 공천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1선거구에는 배진석 현 도의원이 단독으로 공천 신청했으며, 제2선거구에는 최덕규 현 도의원이 단수로 신청하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제3선거구에는 최병준 현 도의원이 단독 신청 하며 공천 경쟁 없이 본선 준비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제4선거구는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이번 공천 과정에서 가장 큰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4선거구에는 박승직 현 도의원을 비롯해 정경민 현 비례 도의원, 김소현 현 시의원 등 3명이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지역은 현직 도의원과 비례대표 도의원, 현직 시의원이 동시에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을 가진 박승직 도의원에 맞서 다른 후보들이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지가 공천 심사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북도당 공천관리위는 앞으로 서류 심사와 면접, 후보자 자격 검증 등을 거쳐 공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단수 신청 지역의 경우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무난히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 지역은 후보 적합도와 본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주지역은 대부분 선거구가 단수로 접수됐지만 제4선거구는 현직 정치인 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돼 공천 과정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공천 결과에 따라 본선 구도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