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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해외 구매자 초청, 수출 효과 봤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6.03.31 06:49 수정 2026.03.31 06:49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천연자원이 부족한 편이다. 이 같다면, 천연자원을 수출해, 자본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렇다면, 우리나라산(産)으로 수출하는 것이 최선이다. 지금은 앞자리에 ‘K-’가 있으면, 세계가 신뢰한다. 이 같은 신뢰가 쌓여, 이젠 한국도 수출대국이 됐다.

지난 2월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경북은 수출 실적 36억 4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8%가 증가했다. 전기·전자제품(59.9%)이 수출을 이끌었다.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2%), K뷰티(12.3%), 기계류와 정밀기기(11.9%), 철강제품(4.7%) 등이 호조였다. 국가별로는 미국(95.6%), 동남아(41.8%), EU(34.5%), 중국(11.3%), 일본(1.1%) 순으로 수출 증가 폭이 컸다.

지난 2월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4분기 및 연간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7094억 달러였다.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였다. 역시 같은 달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87억 달러(약 27조 5000억 원)흑자였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가장 많았다.

작년 연간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총 1230억 5000만 달러(약 180조 6000억 원)이었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던 2015년 1051억 달러를 넘었다. 한은의 작년 11월 전망치(1150억 달러)보다도 80억 달러 이상 많았다.

지난 1월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 김치 2t을 실어 캐나다로 수출했다. 올해는 김치 100t을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된 김치는 포항에서 재배된 배추를 사용해, 체계적 위생 관리를 거쳐 제조됐다. 포항시는 김치를 K-푸드 수출의 핵심 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에 따른 것이다.

본지의 지난 1월 2일자 보도에 따르면. 2026 경상북도 통상 확대서 2026년 수출 목표를 2025년 실적 예상치인 380억 달러를 넘어 400억 달러로 정했다. 지난 달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힐튼호텔에서 12개국 51개 사 해외 구매자와 경북내 중소기업 73개 사가 참여하여, ‘2026 상반기 해외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수출상담회는 지역 중소기업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금년도 경북 수출의 본격적 반등을 견인하기 위해서였다. 수출상담회는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진행됐다. 181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기계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이 참가했다. 구매자 관심이 많은 K-식품과 K-뷰티서 활발하게 상담했다.

이날 상담장엔 단미정 농업회사법인(경산, 떡류)과 일본 H사, (주)넥타홀딩스(경산, 커피류)와 몽골 M사, 다원바이오(경산, 건강식품)와 베트남 B사, 큰들농업회사법인(문경, 오미자제품)과 인도 M사 등 4건 350만 달러 규모로 현장 업무 협약(MOU)이 체결됐다.

경북도는 이번 수출상담회서 수출 상담액은 2,017만 달러였다. 계약 추진액 674만 달러 등 2,691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 상담회와 병행해 미국 LA, 일본 동경, 중국 상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찌민, 러시아 연해주 6개 국에 파견된,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과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선 각 권역별 최신 시장 동향과 통상 이슈를 공유했다. 경북내 기업의 현지 진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주재관들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구매자들과 사후 관리도 적극 지원한다.

경북도는 휴대전화 및 관련 부품, 이차전지 소재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수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경북도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올해 수출 목표인 4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해외 구매자를 초청한다. 경북도가 ‘K-’의 본거지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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