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이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2015년 국가중요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때도 사람이 아닌 노래를 등재, 지정하였습니다. 문경새재아리랑은 문경시 보호문화유산 지정 시 문경새재아리랑의 맥을 이어오신 송영철 옹이 계셨지만, 고인이 되셨고, 노래와 함께 오랫동안 아리랑 전승·보존 활동을 해 오신 송옥자 선생을 노래와 함께 보유자로 지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 아리랑 보존 활동을 하신 송옥자 선생을 부정하지도 않으며 지금까지 공로에 대해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이후 아도위)누구도 아니다.라고 하지 않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리랑은 보유자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부르고 공연, 공유할 수 있는 우리의 무형자산입니다. 그래서 아리랑은 누구의 아리랑도 아닌 모두의 아리랑입니다.
이기정 님이 단톡방에 올린 글에서‘송옥자 선생의 문경새제아리랑’이라고 하셨는데 이건 단견이며 아리랑 속성을 이해 못 한 지식 결핍의 소산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한다면 편향의 길을 가게 됩니다.
‘공연단체인 문경시민위원회’라고 말했는데 이 또한 아도위가 추구하는 목적이나 내용을 알지 못하고 한 말입니다, 아도위는 2015년 문경시가 ‘세상의 모든 아리랑을 품다’라는 주제로 ‘아리랑도시 문경’을 선포한 이후, 아리랑도시 문경 위상과 격을 높이기 위해 아리랑의 조사, 연구, 발굴, 보존, 전승, 보급, 교육, 공연, 홍보를 통해 아리랑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2017년 6월 29일 아도위를 창립, 활동하는 순수 시민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단체입니다.
그래서 아도위의 다양한 추진 사업 중 한 분야인 공연은 시민 등 모든 이께 즐거움을 드리면서 우리 문경새재아리랑을 전승, 보급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공연 단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어느 단체이든 공연을 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일반화된 공공의 무형자산은 누구의 것도 아닌 모두의 것인데 '누구의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다른 예를 들면 풍물, 사물놀이, 북춤, 대금 등등 국악 분야에서 단체마다 읍·면마다 문화예술 단체가 있고 공연 또한 하고 있는데 그걸 누구의 것이니 하지 말라고 하면 되겠습니까?
‘정통성이 있는 문경새제 아리랑은 문경에서 소멸되지 않겠는지요?’라고 했는데, 무슨 말씀인가요. 아도위가 10여 년 동안 찾아가는 아리랑학교와 공연 등으로 활동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시민, 국민이 잘 몰랐던 문경새재아리랑을 인지하고 따라 부르면서 확산 보급된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이러한 활동은 소멸이 아니라 오히려 생성, 창조, 확장, 활성화입니다. 이를 부정하신다면 이후 다시는 아리랑을 거론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민요는 민중의 입과 입으로 계속 이어져 부릅니다.
‘저타가 공인하는 아리랑 도시 문경에서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문경세재이라랑은 공연단체인 시민위원회에 밀려서 도태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셨는데, 문경시에는 분야별 문화예술 단체가 많습니다. 각 단체는 자기 역량을 다해 각자 지역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고, 아리랑 관련 단체 역시 아리랑 전승, 보급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도위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기술하였지만, 아리랑은 세월이 흐르고 사람이 바뀌어도 계속 부르게 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아도위는 지금까지 누구도 하지 못한 모범적 선도적 활동으로 문경새재아리랑을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바라옵건대, 좁은 시야로 어느 편에서 서서 또 그 단체에 소속되었다고 그편을 들며 단견을 가지고 ‘아리랑도시 문경’과 ‘문경새재아리랑’의 가치 증대와 위상을 높이려고 애향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속단하고 폄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단톡방에 두 번째 올린 글에서도 그 황당함에 분노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이 잘못된 발언에 응대하지 않으면 이를 인정하는 것이 되고 내용을 잘 모르는 다수 사람이 아도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기에 항변을 계속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경새재아리랑을 탈취하려는 자들에 의하여, 10여 년 법정투쟁과정에서 자생단체로 생겨난 시민위원회에서는...’라고 했는데 위 내용을 읽는 단톡방 수백 명은 10여 년 전 사건의 구체 설명 없이 아도위를 거론한 이후에 불쑥 이런 글을 올리면 맥락상, 아도위를 지칭한 것이 되고, 아도위가 탈취하고 법정 투쟁한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데 이 사건은 아도위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고 당시 송 선생께서 창립 운영해 온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내부 분열과 갈등에서 연유해 일어난 사건(오히려 이때 필자가 송 선생과 아리랑보존회를 위해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었는데 적반하장)을 아도위가 한 행위나 아도위에 결부시킨 듯한 사리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어이없고, 유감입니다.
‘시민위원회의 욕심(?)에 의하여 행정당국 관심밖으로 밀려나서 소멸된다면 이는 역사의 죄인으로 오명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라고 했는데 무슨 소리를 하십니까? 욕심이라니요.
그리고 어느 단체가 소멸한다면 왜? 아도위가 역사의 죄인이 됩니까? 용어도 가려 쓸 줄도 모르면서 다수가 보는 카톡방에 무슨 이런 글을 올려 식자인 체하십니까? 소멸하고 번성하고, 존재가치가 있고 없고는 사람이든 단체든 자기 책임이지 왜 남 탓을 하십니까.
마지막으로 들려주고 싶은 말은, 아도위가 10여 년간 문경시와 중앙 및 지방의 아리랑 관련 기관·단체의 지도·지원을 받아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크게 실적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도위 공로가 지대하다며 경북 도지사, 문경시장 표창까지 받은 활동에 대해 부정한다면, 그 논리는 정당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도위는 근래 전국적으로 아리랑 보급 및 전승 활동에서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단체입니다.
그 단톡방 글을 본 우리 아도위 50여 명 회원은 아리랑의 속성과 아리랑에 대한 기본 가치를 모르는 사람의 글을 보며 참 어이없는 일에 함께 분노합니다.
쓰신 글, 스스로 판단해 보시고, 사람이라면 공식 사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