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평생을 살면서, 원하는 것이 있다면, 건강이다. 하지만 건강한 삶으로 평생을 보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몸이나 마음이 아플 경우엔, 병·의원을 찾는다. 이곳에서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는다. 여기서 문제는 의사의 쏠림현상이다.
의사가 어느 특정지역에만 있는 탓에,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는 수가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119를 타고, 전문 의사를 찾아다니는 동안에 적절한 치료를 못 받아, 가끔 생명을 잃는 수가 발생한다. 이런 때를 대비해, 의사 쏠림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으로 ‘지역의사’란 제도를 마련했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 선발된 의대생은 안정적 교육 환경을 위해 다양한 경제적 지원이 제공된다.
지난 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내 6개 권역에서 사전 신청한 초·중·고 학부모 1,600여 명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2027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되는 ‘지역의사선발전형 설명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경북지역 학생 지원 자격과 진료권 등 복잡한 전형 기준을 정확하게 이해를 도왔다. 진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근무할 의사를 지역에서 선발하고 양성하기 위한 제도다.
전형 운영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시·군·구 묶음 단위인 ‘진료권’과 시·도 단위 ‘광역권’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경북지역 진료권은 포항권(포항·영덕·울진·울릉), 경주권(경주·영천·경산·청도,) 안동권(안동·의성·청송·영양,) 구미권(김천·구미·고령·성주·칠곡), 영주권(영주·예천·봉화,) 상주권(상주·문경) 등 6개 권역으로 나뉜다. 광역권은 대구·경북 전체다.
포항 포스코 국제관과 경주 계림고, 안동 경북교육청연구원, 구미 경북교육청연수원, 영주교육지원청, 상주교육지원청 등 6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전국적으로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에서 490명을 선발한다.
2028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는 매년 613명을 선발한다. 경북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대구·경북지역에는 2027학년도에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영남대 등 5개 대학에서 72명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한다. 진료권 선발은 52명, 광역권은 20명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지역의사선발전형 핵심인 지원 자격과 진료권 기준, 의무복무 조건,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집중 안내했다. 기존 지역인재전형이 지원자 출신 고등학교 소재지를 주요 자격 기준으로 하는 것과 다르다.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지원자 거주지와 중·고등학교 소재지 등을 함께 적용한다.
의과대학 졸업 후 해당 지역 의료기관에서 최소 10년간 의무 복무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도 차이가 있다. 지역인재전형이 주로 3개 영역 등급 합4를 적용하는 것과 비교해, 지역의사선발전형 진료권 전형은 3개 영역 등급 합5를 적용한다. 경북교육청은 특히 학생 거주지와 재학 중·고등학교 소재지가 동일한 진료권에 있어야 진료권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진로와 학교 선택 단계부터 이런 자격 요건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향후 지원 자격을 갖추지 못할 수 있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초·중학생 학부모까지 설명회 대상을 확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설명회에는 1,600여 명 학부모가 사전 신청해, 지역의사선발전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세부 내용과 대학별 전형 정보를 학교와 학생, 학부모에게 신속하게 안내한다.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지원 자격에 맞춘다. 체계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진학 지원을 강화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고향 의료를 책임지는 인재로 성장시킨다. 이 제도로 그 누구든 적기에 적절한 치료가 성사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