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9일 도내 건설공무원 30명이 오는 23일 개통되는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건설 준공현장을 찾아 주요구조물, 사면안정 등 시공사례 등을 현장에서 벤치마킹하고, 도내 공사현장 적용여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현장토론회를 가졌다. 각 구간별 포장공법과 포장면의 평탄성 유지방법, 터널구간의 아스팔트 시공방법 등 도내 현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신기술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도내 공사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모색했다.도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구간 중 상주~안동 구간은 아스팔트로 포장이고, 안동~영덕 구간은 콘크리트 포장으로 시공돼 있다. 이는 상주~안동구간은 내륙지역으로 겨울철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햇빛을 잘 흡수하고 눈을 빨리 녹이는 아스팔트로 시공했으며, 안동~영덕구간은 바닷가에 있어 내륙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아 유지관리비가 적은 기존의 콘크리트 포장으로 시공돼 있다. ‘상주~영덕간 고속도로’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 2조 7천억원을 투자해 총연장 107.6km, 4차로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3일 개통되면 경북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상주에서 동해안 지역의 영덕까지 주행거리 52km 소요시간 80분(145분→65분)이 단축돼 도내 관광자원개발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건설기술직 공무원의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현장 벤치마킹은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도로공사 현장의 선진기술과 공법을 눈으로 보고 습득함으로써 공무원들의 기술수준 향상과 명품 도로건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