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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달성, 마스크 기부함 2주만 1,015개 모여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4.06 13:09 수정 2020.04.06 13:13

대구 달성군은 지난달 24일 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마스크 기부함을 설치한 이후 2주 만에 1천015개를 모았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나보다 더 힘든 이웃을 생각하는 군 공직자와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행동으로 실천된 결과다.
마스크 기부함은, 국가 유통망을 통해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지만 거동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 사각지대 이웃들에게 공직자와 군민들이 앞장서 지원하기 위해 설치했다.
이와 관련 김문오 달성군수를 비롯한 군 공직자와, 민원서류 발급 차 군청을 방문한 기업인, 수제 면마스크 제작 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일주일에 한번 어렵게 구매한 마스크 2매 중 1매를 기부함에 넣는 군민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기부 동참했다.
특히, 사회복지직 공무원 58명은 사회복지사협회로부터 개인별 지원받은 마스크 580개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 했다.
한편 십시일반으로 모은 마스크는 보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재래시장·지하상가·공원 등 취약지역 방역 소독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방역소독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군민과 공직자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마스크 나눔에 감사 드린다”며 “마스크 한 장 한 장에 담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은, 코로나 19를 함께 이겨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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