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경주동궁원 ‘도롱뇽 생태학습장’ 조성

이경만 기자 입력 2020.04.07 13:19 수정 2020.04.07 13:21

양서류 4종, 20여종 수서곤충 서식
5월말까지 완료, 환경교육 場 활용

↑↑ 경주동궁원은 7일 동궁원내 습지에 도롱뇽을 비롯한 양서파충류, 수서곤충, 수생식물 이야기라는 테마로 5월말까지 ‘도롱뇽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사진은 동궁원내 도롱뇽 서식지)


경주동궁원은 7일 동궁원내 습지에 도롱뇽을 비롯한 양서파충류, 수서곤충, 수생식물 이야기라는 테마로 5월말까지 ‘도롱뇽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물이 깨끗한 개울, 습지 등에 사는 도롱뇽이 동궁원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2018년 4월이다. 이후 동궁원은 도롱뇽 개체수 보존을 위해 서식처 및 동면 장소, 은신처 등을 조성했다.
또한 동궁원은 도롱뇽의 산란과 먹이활동 등의 생활사를 고려해 1년간 서식처 휴식기를 갖도록 유도하고 도롱뇽을 비롯한 다양한 양서류, 수서곤충 등이 자연 유입 되도록 했다. 그 결과 산개구리, 참개구리, 청개구리 등 도롱뇽을 포함한 4종의 양서류와 왕잠자리수채, 푸른아시아실잠자리, 소금쟁이, 물자라 등 20여종의 수서곤충이 발견되는 등 서식지 조성 후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해 도롱뇽을 기준으로 한 ‘작은 생태계’가 조성된 것이다.
임동주 동궁원장은 “‘穿池造山 種花草 養珍禽奇獸(천지조산 종화초 양진금기수), 궁궐 내 연못을 파고 산을 만들고 화초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삼국사기 옛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도롱뇽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동궁원의 주요 관람층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즐기는 체험을 통해 관람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생태교육 및 올바른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코자 한다”고 전했다.   이경만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