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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한수원,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사업지원 계약 체결

이경만 기자 입력 2020.04.07 13:24 수정 2020.04.07 13:28

국내 첫 원전해체 수출사례
향후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

↑↑ 2019년 8월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David Harris Kinectrics社 사장이 원전해체협력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장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이 달 중 캐나다 Kinectrics社(이하 K社)와 국내 원전해체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캐나다 해체엔지니어링 사업지원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원전해체 인력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수원과 K社가 맺은 원전해체협력 MOU의 첫 번째 결실인 이번 계약은 과거 한수원이 수행한 월성1호기 압력관 교체 및 설비개선 공사의 기술성을 K社가 높이 평가해 자사 유사사업에 한수원 참여를 희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계약을 통해 한수원 4명 및 협력회사 1명 등 원전해체 분야 전문가 5명은 1년 동안 K社로부터 일정 보수를 받으며 캐나다 브루스원전, 피커링원전, 달링턴원전 등 중수로 해체현장에서 해체폐기물 관리, 공정사업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한수원과 K社는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중수로 해체사업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미래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신섭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한수원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국내 중수로 해체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유사사업 수주에서 우위를 점해 해외 판로확대 등 국내원전 해체산업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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