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용상동행정복지센터에 용상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아빠와 함께 저금통 4개와 마스크를 한아름 들고 찾아왔다.
어린이는 모든 건 편지에 있다며 짧게 인사하고 돌아갔는데, 편지에는 “제가 차곡차곡 모은 돼지 저금통 용돈으로,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세요! 마스크도 나눠 쓰고 싶어요! 꼭 도와주세요. 꼭이요~~”라고 적혀 있었다.
기부금품은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해 어린이의 바람대로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권순팔 용상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나눔 문화의 주역이 다름 아닌 어린이라 매우 흐뭇하다”고 말하며, 친필로 답장을 전했다.
황은주 기자